일단 처음 받아서 열어보았을때 사진이 전부다 흐리고 누래서 놀랐습니다.
전번에 출력한 사진과 비교해보아도 심해서, 이걸 어째야하나 했죠.
인쇄기에 캘리브레이션이 필요한거 아닌가? 전화를 해봐야하나? 고민했습니다.
촬영은 종류가 다른 아이폰 2대로 했고, 기본 카메라 어플에 기본 설정으로 사용했으며, 후보정은 역광이 심한 사진 몇장만 했기 때문에 사진이 전부 이렇게 나온건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외의 반전!!!
사진을 본 사람들 반응이!!!
흐리고 누런 사진을 보고 뽀샤시하고 레트로한 필터를 걸어 촬영했다고 생각하더군요!!!!
요즘 유행하는 필터중에 실제 이런 효과를 걸어주는 것이 많다고 하며, 또 분명 대부분이 직사광선 아래서 찍은 대충 찍은 야외촬영임에도 몇몇 사진은 아날로그 스튜디오 촬영같은 분위기도 난다며 재미있어합니다.(마치 웨딩촬영시 스튜디오에서 야외촬영처럼 트릭을 걸어 찍은 것 같은 느낌이라더군요.)
다들 일부러 이렇게 출력한 것이라고 느끼며 호평!!!!
그러니까 이번 경우에 저로서는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격? 혹은 전화위복? 이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러나 인쇄상태를 한번쯤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정말 햇빛에 바랜 느낌이 들 정도라서요.
뭐 결과적으론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다 재밌어하고 좋아했습니다.
가격 저렴하고, 출고 빠르고 또 구매자의 요구사항에 섬세하게 대응해주시고 그래서 다음에도 아마 또 여기서 할거에요.
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맥북 유저가 별 고생없이 빠르게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싸이트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구요. (이것 정말 큰 장점, 이 싸이트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
요청드린 것에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배려를 해주신 것일 수 있지만 받는 사람은 너무 행복했습니다.